지구와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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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th Letter
  • 거대한 얼음대륙 '남극'을 이야기하다 - 황혜경 남극! 시(詩) 속에 ‘미지’의,‘상상’의 공간으로 남겨두고 싶었던 대륙‘남극’. 남위 60˚ 이남의 남극해와 섬을 포함하는 지역. 나는 아직도 상상 속에 두고 있는 대륙이다. 시를 쓸 때 그 속에 등장하는 남극은 대부분 빙하로 둘러싸여 사방이 온통 하얗다. 내가 창작하는 시에서 남극은 늘 색채와 온도로만 펼쳐진다. 이처럼 나에게 남극은 더러워진 것들, 오염된 의식을 깨끗하게 소독하고 싶어지는 때, 또는 무의식적으로 아껴두고 싶은 것을 묻어두... 2022/11/14
  • 침묵의 봄을 다시 읽는다_ '새들은 다시 돌아올까요?'_ 멸종 위기종(種)에 대하여 생각한다 - 황혜경 만물과 공유해야 하는 이 세상을 무책임하게 오염시키는 인간의 행위에 가장 먼저 대항하고 우리를 둘러싼 이 세상에서 결국 이성과 상식의 승리를 위해 수천 곳에서 전투를 벌이는 사람들이 있다. - 레이첼 카슨 Rachel Carson 2022/07/04
  • '나무로 지은 집'에 머무르다_ '지구와사람'의 공간 유재 留齋 - 황혜경 가능성의 문을 열어보려고 늘 탐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섣불리 확정하거나 확고함을 전제하지 않고 딱딱하게 굳은 태도가 아니라, 조심스레 하나둘 모여 머리를 맞대고 차근차근 모색해가는 자세. 하나의 일을 함께 도모하고 구체화하는 과정과 방식이 늘 그렇다. 내가 느낀 ‘지구와사람’의 첫인상이다. 무언가를 위해, 누군가를 위해 한쪽을 열어놓은 마음처럼 그곳의 문은 열려 있다. 2022/05/10
  • ‘숨’을 쉬는 지구와 예술_그리고 있다! 잇다, 지구인(人)과 예술인(人)’ - 황혜경 ‘숨’을 쉬는 지구와 예술_그리고 있다! 잇다, 지구인(人)과 예술인(人)’ 모든 아이는 예술가로 태어난다 (파블로 피카소) ‘지구’와 ‘사람’과 숨을 쉬는 ‘예술’에 대하여 한 번쯤은 이제 우리가 이야기를 시작해봐야 할 때인 듯하다. 저 공활한 하늘 아래, 이 광활한 대지 위로 혼자 터벅터벅 걷고 있는 것 같을 때, 아무도 없을 때 들려오는 언젠가 들은 적 있던 익숙한 음악 소리, 나지막한 사람의 목소리, 또는 생경한 장면이 주는 느... 2022/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