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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기후와문화연구회 특강] '극지기후 변화와 세종기지' - 김성중 박사(11월 21일)
  • 20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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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연구소 김성중 박사의 강연이 지난 11월 21일 저녁 7시 광화문 트레이서울에서 열렸다. 기후와문화연구회가 준비한 이번 강연에서는 북극의 빠른 온난화와 이것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을 간단히 소개하고, 북극의 온난화와는 다르게 진행되는 남극의 기후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세종과학기지가 위치하는 남극반도와 서남극에서는 빙하가 빠르게 녹아내리고, 해빙(바다얼음)도 감소추세에 있는데 반하여 동남극에서는 빙하의 증가가 포착되고 해빙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동서남극의 차이는 기온변화와 관련 있는데, 서남극에서는 빠른 온난화 추세가 있는데 반해 동남극에서는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관찰된다. 기온변화는 아문젠해 저기압의 강화(deepening)와 성층권 오존 감소에 의한 남극진동의 세기가 양의 상태로 되며, 남극주변을 도는 서풍의 강도가 강해지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이날 강연에서는 이처럼 남극의 기후변화가 가장 크게 일어나는 남극 세종과학기지 주변의 빙하 감소되는 현상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매년 남극세종기지에 대원들이 파견되는 이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총 6명의 과학자와 이들이 안정적으로 연중 과학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설비, 발전, 전기, 중장비 해상안전 6명의 유지반 대원, 대장 총무 의료 조리 통신 대원 총무반원 대원 5명 등 총 17명이 파견되어 1년 동안 고립된 환경에서 생활하는 에피소드도 함께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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