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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와 문화의 관계를 이해하고
기후변화시대의 위기를 극복하며
기후적응적 삶과 문화의 대안을 제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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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문화와 관습 뒤에는 기후의 숨결이 남아 있습니다. 기후의 변화에 따라 삶의 다양한 방식과 갈래가 생겨났습니다. 그속에서 기후변화는 인류가 대면한 가장 큰 도전입니다. 한국은 기후변화 아젠다에서 특수하고 중요한 위치의 국가입니다. 에너지 자원의 97%를 수입하는 국가이자 에너지 집약적 경제를 기반으로 세계 제 7위의 온실가스 다배출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기후변화 문제에 있어 한국이 큰 위기에 직면해 있음과 동시에 에너지 자립도와 환경오염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의 교차로에 서 있음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인류가 어떻게 기후와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지를 함께 생각해보고, 사회문화적 전환과 실천을 통해 이제는 결코 피할 수 없는 기후변화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기후와문화연구회는 기후적응적 대안문화에 대해 연구하고 실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 기후변화법센터
법률 전문가를 중심으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을 제고하고, 기후변화와 관련한 한국의 법과 제도 개선을 위해 움직입니다. 에너지 정책, 관련법과 제도 개선을 위한 대안을 만들며 이를 위해 정기 워크숍, 특강, 출판물 발행을 통해 외국의 기후변화법 정책, 판례, 우리나라 기후변화 관련 실정법을 분석하고 정보를 제공합니다.

관련 자료
[2019 기후와문화연구회 특강] '기후변화 대응은 좋은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 조천호 박사 (6월 8일)
  • 2019-07-19
  • 1911

6월 8일 오전, 유재에서 대기과학자 조천호 박사의 특강이 진행됐다. '기후변화 대응은 좋은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친 조천호 박사는 오랫동안 별 탈 없이 유지된 지구가, 인류가 끼친 막대한 영향에 반격을 가하고 있다며 "기후변화는 이제 명백한 사실이며, 지구는 인간이 가하는 온실가스라는 충격을 받아 인간에게 극한 날씨로 되돌려준다"고 강조했다. 이 통제가 어려운 기후변화는 이제 비정상이라는 간주 하에 있던 극한 날씨를 이제 우리가 흔히 겪는 정상적인 날씨로 돌려 놓았다. 이는 유한한 지구에서 무한한 세계처럼 살아서 생긴 일이며, 다시 말해 우리가 존재하는 방식 때문에 엄청난 위협을 마주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식량, 물, 에너지, 환경, 보건 등 사회 기반 체계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는 기후변화가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이야기해준다고 덧붙였다. 현재 세계는 과거부터 인류가 선택한 것들이 축적되어 만들어졌다. 마찬가지로 미래 세계 역시 이 순간부터 우리가 선택하는 것들이 축적되어 이루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는 어떻게 될까?”라고 질문할 것이 아니라 “미래를 어떻게 만들고 싶은가?”라고 자문해야 할 때다. 조천호 박사는 기후변화에 관한 앎이 축적될수록 위기의 순간에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고, 불확실한 미래를 헤쳐 나갈 수 있는 깊이 있는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으며, 또한 이를 공감하고 공유하면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조천호 박사는 연세대학교에서 대기과학을 공부했고, 국립기상과학원에서 30년간 일하고 원장으로 퇴임했다. 전 세계 날씨를 예측하는 수치모델과 전 세계 탄소를 추적하는 시스템을 한국에서 처음으로 구축했다. 기후변화 과학이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공부하고 있다.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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