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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아이는 지구와 생명 중심의 사고로 지구와 사람의 관계를 새롭게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펼칩니다.
지구아이는 Art for Earth를 구현하는 지구와사람의 문화예술플랫폼입니다. 지구아이는 근대문명의 기계론적인 시간에 속하지 않은 미래의 아이(child)를 상정합니다. 우리 안에 내재한 이 아이는 지구를 바라보는 새로운 눈(eye)으로 지구와 나(I)의 관계를 성찰하고 지구와 사람과의 관계를 새롭게 인식합니다. 지구아이는 이러한 인식을 통하여 공연과 전시를 만들며, 우리 안의 생명 감수성을 일깨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2025 기후변화와 실학 포럼 "왓데이" - 학술과 예술이 함께 여는 공존의 장
  • 20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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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의 정신으로 기후 위기 해법 모색, 창작극 〈왓데이〉와 포럼 개최
경기도가 주최하고 실학박물관, 지구와사람, 지구아이가 공동 주관한 2025 환경의 날 기념 학술-예술 연계 행사 〈왓데이〉 포럼이 지난 6월 5일(목) 실학박물관 1층 열수홀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환경의 날을 맞아 수많은 환경 관련 기념일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이미 사라진 생명들을 기억하며, 멸종위기종과의 공존을 깊이 다짐하는 새로운 장으로 마련되었다.


▲ 기후 위기에 대한 실학적 해법 모색 및 다양한 전문가 강연

포럼은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의 기조 강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실학의 정신"으로 시작되었다. 이어 공우석 기후변화생태계연구소 소장은 "시간과 공간 속의 소나무 -실학적 질문과 응답-" 을 통해 우리 민족과 오랜 역사를 함께한 소나무가 기후 변화로 인해 겪는 영향을 고찰했다. 또한 오동석 아주대 법학 전문대학원 교수는 "실학과 지구법학 그리고 개헌" 강연을 통해 기후 위기 시대의 생태 헌법으로의 전환과 실학의 연계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 학술과 예술의 융합, 창작 음악극 〈왓데이〉 공연

"나는 이미 멸종되었습니다."
"저는 멸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나를 위한 기념일은 왜 생긴 거죠?"

"도대체 What day?"
"그래서 우리가 왓데이..!!"

학술 강연에 이어지는 창작 음악극 〈왓데이(What day)〉에서는 인간 중심적인 환경의 날에 대한 물음과 함께, 멸종 위기종을 비롯한 비인간 존재들을 예술을 통해 직접 소환하여 진정한 공존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 기후 활동가인 강은빈 청년기후긴급행동 대표와 서해 녹색연합 활동가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창작된 이 음악극은 음악과 연극을 통해 바이오크라시(Biocracy), 즉 미래 세대와 비인간 생명까지 아우르는 다원적이고 평등한 공동체라는 개념을 감성적으로 실현했다.

더불어, 왓데이밴드(소리꾼 송현주, 첼로 이서연, 관악 오초롱, 건반 김민지, 장구 김솔지)는 신곡 '작은 숨결', 남도민요 '강상풍월', 그리고 신형원의 '터' 리메이크 버전을 선보이며 인간과 생명 공동체의 깊은 관계를 음악의 선율로 표현했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지구아이 대표 강영덕과 지구아이 예술감독 김솔지가 공동으로 맡았으며, 배우 이건희와 오동석이 함께 출연하여 무대를 빛냈다.

 

창작진

기획 지구아이 (김선민)

연출 강영덕 김솔지  

음악감독 김솔지 김민지

미술감독 이예원

영상감독 고은령

음향감독 권태훈 

촬영감독 김사라

포스터디자인 조혜경  

 

출연 

강영덕 김솔지 오동석 이건희

 

특별출연 

강은빈 서해  

 

왓데이밴드 

건반 김민지

소리 송현주

타악 김솔지  

관악 오초롱

첼로 이서연


▲ 지구촌잔치 〈실학마을〉 : 따뜻한 집밥으로 나누는 공존의 이야기

포럼과 공연 후에는 '두머리부엌'과 함께하는 '지구촌잔치 〈실학마을〉' 네트워킹 파티가 이어졌다. 신선한 지역 농산물로 지은 따뜻한 집밥을 나누며, 두머리부엌이 오랫동안 지켜온 가치와 〈왓데이〉 포럼에서 얻은 영감이 어우러져 보다 의미 있는 대화의 장이 펼쳐졌다. 지구촌잔치 〈실학마을〉은 실학 정신처럼 실용적이고 따뜻한 밥 한 끼를 통해, 모든 참가자가 함께 교류하며 소중한 공존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행사 참가자 피드백 

 

이상헌(숭실대학교 철학과 4학년)

인간은 세계 내에서 세계를 몸소 체험하며 살아갑니다. 우리가 인식할 때 하나의 사물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사물과 관계하고 있는 시공간과 존재자들을 함께 인식하는 것처럼, 인간은 세계와 관계하며 살아갑니다.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산양과 반달가슴곰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화력발전소는 기후위기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나는 세계와 관계하는 나입니다.

6월 5일 실학박물관에서 개최된 〈왓데이〉 행사를 통해 공존을 알고 체험했습니다. 기후 활동은 직업인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배우도, 대학교수도, 음악가도, 학생도 활동가가 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직업인이기 전에 기후와 함께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실학박물관 행사 〈왓데이〉는 도시에 가려져 망가져가는 자연과 비인간을 인식하게 해주었습니다. 공존을, 살아감을 체험한 뜻깊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수정(홍익대학교 미학과 대학원)

기후위기에 있어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고, 관계해야 할지 고민해볼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직접 현장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알지 못했던 세계 역시 접해볼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 오늘 보낸 시간 덕분에 내가 지금 이 순간, 나의 자리에서 어떠한 선택을 하고 생각을 해야 할지 고찰해봄으로써 앞으로는 조금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를 품게 되었습니다. 좋은 강연에 초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두 조심해서 귀가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은호(숭실대학교 문창과 대학원)

오늘 〈왓데이〉 행사를 통해 저는 앞으로 어떤 식으로 자연과 공존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강연과 렉처퍼포먼스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연결되어 기후위기를 말하는 장을 경험할 수 있어서 뜻깊었습니다. 오동석 교수님처럼 자신의 전공이 법학이어도 우리는 계속해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분야로 기후위기에 대한 소통을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은하(숭실대학교 철학과 대학원)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은 기후위기의 희망과 책임이 국민인 우리에게 있음을 알았습니다. 다시금 미래에 생태 회복의 기대를 걸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준용(숭실대학교 철학과 대학원)

〈왓데이〉 행사 속에서 실학박물관의 강연을 통해 보고 느낀 것을 교수님께서 실학과 지구헌법이라는 주제로 다루셨는데, 대부분의 실학자들은 신분 차별, 성리학 비판 등 현실 문제를 다루었던 것처럼, 헌법에 대한 통합과 자연이 들어간 기후위기 속에서 인간의 화합과 통합을 강조하셨습니다. 현실 문제 속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인간은 이 시대만큼은 정치나 시대 갈등이 아닌 통합과 공존을 통해 헌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셨습니다.

옛 조선 시대에 이 세상의 올바른 방향을 위해 고민한 실학자들의 사상이 곧 공동체를 주장한 사상입니다. 천인합일은 하늘과 인간이 합치하는 의미로, 실학자들의 실현적인 의미를 구현하고자 하는 궁금증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학자의 정신이 미래를 지향하고 자연을 존중한다는 점에서 실학자들이 생각했던 우리 시대의 고민과 문제들을 현대적인 의미로 잘 구현한 내용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판소리와 연극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표현한 것도 인상 깊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오랜만에 재미있는 연극을 보며 청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정희남(숭실대학교 철학과 4학년)

〈왓데이〉 행사를 통해 기후위기의 주된 원인이 생태계가 아닌 인간의 활동에 있다는 점을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음악극과 실제 기후 활동에 참여하고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흔히 떠올릴 수 있는 분야가 아닌 다양한 활동과 강연들을 통해 기후위기를 새로운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었던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기후와 밀접한 분야가 아니더라도 끊임없이 고민한다면 기후위기 해결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기후변화와 실학 포럼 "왓데이" - 학술 영상]

 

 

[기후변화와 실학 포럼 "왓데이" - 예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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