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일,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는 “기후평화와 지속가능한 한반도 협력의 과제”를 주제로 평화포럼을 개최했다.
(재)지구와사람과 이인영 국회의원의 후원으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기후위기 대응과 한반도 평화 구축이라는 두 가지 시대적 과제를 의제로 삼아 국제 정세와 한반도 기후·외교 분야 전문가 및 정책 입안자들이 모여 남북 협력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기후 및 환경 협력을 통한 평화의 접점 찾기에 집중했다.

포럼은 김왕배 연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김경일 파주시장(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의 환영사와 청소년 환경활동그룹 ‘하이킹히어로즈 코리아’의 미래세대 메시지 발표에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축사를 전했고, 여야 국회의원들은 남북 협력과 평화 정착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1부에서는 강금실 경기도기후대사가 좌장을 맡아 기조 세션이 진행되었다. 이인영 국회의원은 “지속 가능한 한반도 협력의 과제”를 발표하며 남북 협력의 장기적 비전을 제시했고, 위성락 국회의원은 “한반도 정세와 기후협력”을 주제로 기후문제가 한반도 정세와 평화에 미치는 영향을 조망했다. 안병진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교수는 “그린 데탕트와 기후협력”을 주제로 남북 협력 방안을 논했다.

2부에서는 남상민 UN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환경·개발국장이 좌장을 맡아 “기후위기 시대의 국제협력과 남북 교류의 전망”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나용우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의 재해재난 대응과 남북 재해재난 협력”을 발표했고, 정민정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파리협정 제6조에 따른 남북 기후변화 협력과 동북아 한국형 기후클럽 출범 방안 연구”, 이경희 한국수출입은행 북한개발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신기후체제와 한반도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경일 파주시장과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남북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을 이끌었다.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는 2021년 10월, 남북 간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 협력을 활성화하고 공동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공식 출범해, 현재 16개의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가 참여하여 남북 교류와 협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며 관련 정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번 포럼은 기후위기라는 글로벌 과제를 남북 협력의 새로운 의제로 삼아 남북 관계 개선의 출발점으로 삼고, 지방정부 주도의 협력 모델을 통해 지속 가능한 남북 협력의 새 지평을 열고자 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이러한 시도가 미래 세대의 목소리와 함께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지속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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