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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해방 : 세포에서 공동체까지>
  • 201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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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해방 : 세포에서 공동체까지〉 
찰스 버치, 존 캅 지음 | 양재섭, 구미정 옮김 |  나남 | 2010년 02월 27일 출간


책 소개

〈생명의 해방〉은 좁게는 생물학과 신학, 넓게는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을 대표하는 두 학자가 만나 빚어내는 우주적 대화로 가득 차 있다. 생태학적 모델에 입각하여 과학을 바라보고, 윤리와 신학, 사회이론과 공공정책을 바라보며, 이들은 하나의 새로운 신앙, 곧 ‘생명 신앙’의 깊이로까지 함께 나아간다.


저자 소개

찰스 버치

찰스 버치(Charles Birch 1918 ~)는 1983년 호주 시드니대학교에서 은퇴한 후, 현재 동 대학교 명예교수로 봉직하고 있다. 자연과학자이면서도 생태철학과 생태윤리 및 생태신학에 조예가 깊은 그는, 1990년도에 ‘종교계의 노벨상’이라 일컬어지는 템플턴(Templeton)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밖에 호주 과학학술원 특별회원, 로마클럽 회원 등을 역임하였으며, 자신의 전공분야 외에도 과정사상이나 포스트모더니즘 관련학회에서의 철학활동 및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의 종교 활동에도 주력하였다. 저작으로는, 〈자연과 하느님〉(Nature and God, 1965),〈미래 대응〉(Confronting the Future, 1976), 〈생태 그물〉[The Ecological Web, 앤드류어서(H.G. Andrewartha)와 공저, 1984] 등을 비롯하여 많은 저서와 출판물을 낸 바 있다.

존 캅

존 캅(John B. Cobb, Jr. 1925~ )은 1925년 감리교 선교사인 부모 아래 일본에서 태어났다. 미국 에모리대학교에서 수학하였으며 에모리대학교 부총장을 거쳐 클레어몬트신학교에서 줄곧 가르치다가, 1990년에 은퇴한 후, 여전히 활발한 저술활동을 펼치고 있는 실천적 지식인이다. 화이트헤드(Alfred N.Whitehead)의 과정철학을 기독교 신학과 접목시켜, 이성과 신앙의 조화를 꾀하는 데 전념한 그는, 지구화와 생태위기, 다원주의 등 이 시대의 주요 쟁점을 화두로 삼고 활발한 지적 탐구를 하고 있는 책임적 신학자로 꼽힌다. 〈기독교 자연신학〉(Christian Natural Theology, 1965),〈다원주의 시대의 그리스도〉(Christ in a Pluralistic Age, 1975),〈대화를 넘어서: 기독교와 불교의 상호 변혁을 향하여〉(Beyond Dialogue: Toward a Mutual Transformation of Christianity and Buddhism, 1982) 등의 저작은 그의 신학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자연 및 지구, 더 나아가 우주를 포함하는 폭넓은 사유를 하는지 잘 보여준다.

역자 : 양재섭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와 동 대학원을 거쳐 인류세포유전학으로 이학박사를,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에서 생명윤리학으로 문학석사를 덧붙여 취득하였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 교환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대구대학교 분자생물학과 교수와 필휴먼(Philhuman)생명학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국유전학회 회장과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윤리위원장, 그리고 한국생명윤리학회 편집위원장(현) 등으로 일했으며,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넘나들며 생명의 문제에 매달리고 있다. 공저로 〈분자세포생물학〉, 〈과학의 역사적 이해〉 등, 공역으로 〈필수유전학〉, 〈왓슨 분자생물학〉, 〈기초생명윤리학〉 등이 있다.

역자 : 구미정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와 동대학원 기독교학과를 거쳐 기독교윤리학으로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계명대학교 초빙교수와 대구대학교 필휴먼(Philhuman)생명학연구소 전임연구원으로 일했으며, 현재는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생명과 평화, 여성과 자연을 화두로 한 다양한 인문학적 글쓰기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저서로 〈이제는 생명의 노래를 불러라〉, 〈생태여성주의와 기독교윤리〉, 〈한 글자로 신학하기〉, 〈야이로, 원숭이를 만나다〉, 〈호모 심비우스: 더불어 삶의 지혜를 위한 기독교윤리〉가 있으며, 번역서로 〈교회 다시 살리기〉, 〈기초생명윤리학〉 등이 있다.


출판사 서평

예언자적 예지가 빛나는 생명의 길잡이 

“당신은 눈이 뜨이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는가? 어쩌면 당신은 책 한 권을 읽고 내려놓으며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이제는 삶에 대한 나의 태도를 되짚어 봐야 겠어!’ 만약 당신이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다면, 당신은 내가 〈생명의 해방〉을 읽고 느낀 것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다.”(Alternative Futures) 

“최고의 책이다. 과정철학과 과정신학의 문헌에서 고전이 될 만하다.”(The Christian Century) 

“당신이 1달러당 얼마의 아이디어가 들어 있는가로 책을 평가한다면, 이 책을 사는 것은 아주 드물고 귀한 거래가 된다. 생태학적 모델의 개념 위에 소중한 아이디어들이 삶에 대한 지혜의 그림을 수놓는다.” (Christianity and Crisis) 

“《생명의 해방》은 우리 시대의 중심적 문제들을 통해 세포로부터 시작해 공동체로 나아가는 흥미롭고 매력적인 여행이다.”(The Ecologist)

무엇의, 무엇을 위한 해방인가? 
이 책은 우선적으로는 생명 개념의 해방에 관한 것이고, 다음으로는 인간과 인간 이외의 존재의 생명의 해방에 관한 것이다. 이 책은 과학으로서의 생물학에 확고히 기반하고 있으나, 동시에 생물학의 지배적인 모델인 기계론이나 물질주의를 거부하고 “생태학적 생명 모델”을 지지한다. 이 새로운 생태학적 모델은 물질주의가 줄 수 없는 윤리적, 철학적, 그리고 인간적인 관점을 제공한다. 이 모델은 과학, 윤리학, 철학, 종교, 사회학, 그리고 정치경제학을 모두 아우르며 유전공학, 낙태, 안락사, 보존, 경제, 여성해방, 성장의 한계, 그리고 지구사회의 미래 지속가능성이라는 현 시대의 이슈들이 제기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새로운 전기를 제공한다. 생물학자와 신학자인 저자들이 양 방면에서 쌓아온 일생동안의 경험과 지혜에 근거하는 이 책은, 강한 설득력과 긴박함을 가지고 우리시대가 당면한 중대한 문제들에 대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말한다. 

화이트헤드의 철학과 찰스 하트숀의 신학이 〈생명의 해방〉으로 거듭나다 
이 책은 생태윤리와 생태신학의 초석을 다지고 종교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템플턴상을 수상한 생물학자 찰스 버치와 과정신학과 자연신학에 정진하여 ‘가교 신학자’라는 별명을 얻은 신학자 존 캅의 공동 기획의 산물이다. 그들은 공히 알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와 그 제자인 찰스 하트숀에게 영향을 받은 과정사상가들이기 때문에 함께 이 책을 집필할 수 있었다. 공유하는 철학이 달랐더라면 학제간의 경계를 완전히 무시하는 이런 유의 책은 나오기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저자는 밝힌다. 그들은 과정사상을 통해 과학, 윤리, 신학, 사회이론, 공공정책을 통째로 보는 법을 배웠기에 하나의 주제에서 다른 주제로 넘어가면서도 일관성을 잃지 않으며 생명의 새로운 모델, 생명 윤리, 그리고 생명 신앙으로 나아가는 이 책이 나올 수 있었다. 
생명에 관한 논의가 진화론과 창조론 등으로 너무 단순화되어 자칫 과학과 종교의 어리석은 충돌만 야기되는 상황에서 환원주의적·기계론적 생명관을 극복하고 생태학적 생명관을 제시함으로 생명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만약에 진화론자들이 생태학적 생명관을 채택하게 된다면 과학과 종교의 오랜 대립이 해소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에서 이 책을 구상하게 되었다는 저자들은 이러한 경험이 한국의 상황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생명의 비전, 우리 시대의 하느님을 찾아서―생태학, 진화, 인간과 자연, 생명 윤리,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세계를 탐구해가는 학제간 연구의 전형 
이 책은 한마디로 생명에 대한 학제간 연구의 전형을 보여준다. 두 저자의 공통점을 찾는다면 평생 동안 학제간 다리 놓기와 통전적 학문의 추구라 할 수 있기에 이 책은 좁게는 생물학과 신학, 넓게는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을 대표하는 두 학자가 만나 빚어내는 우주적 대화로 가득 차 있다. 생태학적 모델에 입각하여 과학을 바라보고, 윤리와 신학, 사회이론과 공공정책을 바라보며, 이들은 하나의 새로운 신앙, 곧 ‘생명 신앙’의 깊이로까지 함께 나아간다. 
이러한 대화를 통해 이 책은 독자들에게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미래’의 가능성을 꿈꾸게 한다. 글자 그대로 ‘세포에서부터 공동체까지’ 다양한 수준과 차원의 생명을 폭넓게 이해하고 나면, 어느새 생명의 해방을 위해 나름대로 헌신하고자 하는 결단에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쓰여진 30년 전에 비해 구체적인 통계나 시대상황이 변했어도 책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주제와 저자들의 일관된 생명관은 21세기의 독자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이유이다. 
이 책이 생물학자와 신학자의 공동 작업이었듯이, 번역 또한 생물학자인 양재섭 교수와 신학자인 구미정 교수가 함께 뜻을 모아 작업했다. 역자들은 이 책이 번역 출간됨으로써 이른바 ‘죽임의 문화’가 지배적인 이 시대에 ‘살림의 공동체’를 건설하려는 순수한 생명의 용틀임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며, 실용주의를 내세워 경제 제일주의로 치닫고 있는 세태에서 조금이나마 연약한 생명을 보듬으며 탐욕을 뿌리치는 마음을 자극할 수 있다면 더할 수 없는 보람이 될 것이라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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