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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우석의 왜 기후변화가 문제일까? 10대에게 들려주는 기후변화 이야기>
  • 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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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우석 지음 | 반니 | 2018년 03월 27일 출간


책 소개

기후변화에 담긴 인류의 미래,

생명다양성 문제를 마주하다

 

지구 온난화가 계속되면 지구는 어떻게 될까?

왜 폭설과 폭우, 폭염이 늘어난 걸까?

숨 막히는 미세먼지의 원인은 무엇일까?

기후변화를 줄이기 위해 전 세계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인류 앞에 놓인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 기후변화의 원인과 문제점을 살펴보며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실천 방법을 고민해본다.

 

환경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작은 하나라도 실천하는 것이다!


저자 소개

 

공우석

이곳에 사는 어떤 식물이 왜 다른 곳에는 살지 않는지 환경과 관련해 탐구하는 과학자. 지질시대 이래 높은 산에 자라는 식물들의 분포와 다양성에 기후변화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관심이 많다. 현재의 기후, 지형, 토양 등 자연환경과 인간 그리고 생태계의 관계를 현장에서 연구 중이다. 자연생태계와 환경문제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데 머물지 않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영국 헐대학교(University of Hull)에서 생물지리학으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교수다. 지은 책으로 키워드로 보는 기후변화와 생태계, 생물지리학으로 보는 우리식물의 지리와 생태, 한반도 식생사, 북한의 자연생태계, 침엽수 사이언스 I등이 있다.


출판사 서평

 

오늘날 청소년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다시금 일깨우다

 

아침에 일어나 미세먼지 농도를 살펴보는 게 일상이 되고 매서운 겨울과 무더운 여름만이 한 해를 채워간다. 우리를 둘러싼 지구의 환경변화가 몸으로 느껴지고 있는 요즘, 지구 인류가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로 환경문제가 급격히 떠오르고 있다.

환경문제로 발생한 피해에는 기후변화, 동식물 서식지 파괴, 천연자원 남용, 도시 대기오염, 분진 피해 같은 것들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기후변화는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정도를 넘어 인류 생존에 직접 영향을 끼친다. 실제로 20세기 들어 2015년까지 기상이변에 관련된 자연재해의 피해 규모는 폭풍, 지진, 홍수 같은 3대 재난만 해도 3조 달러에 이른다. 오랜 연구를 통해 지구 온난화의 결과를 예측해온 과학자들은 인류가 지금이라도 온실기체를 줄이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머지않아 여섯 번째 지구 대멸종을 피하기 어려울 거라고 경고한다.

이 같은 기후변화를 그대로 두면 지구는 어떻게 될까? 왜 기후변화가 문제일까?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청소년에게 다시금 알리고 이를 위해 청소년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일깨운다.

 

지구의 기온은 어떻게 변해왔을까?

 

고생대 초기와 중기 그리고 중생대 대부분의 시기와 신생대 초기에는 지구의 기온이 오늘날보다 8~15도 높았던 적도 있다. 반대로 고생대 중기와 후기 그리고 신생대 후기에는 오늘날보다 추웠던 시기도 있다. 현생인류의 조상이 활동했던 700~200만 년 전 사이에는 20여 차례에 걸쳐 빙하기와 간빙기가 이어졌다.

지금 우리는 약 150년 전부터 시작된 현대 온난기에 살고 있다. 특히 18세기 후기에 시작된 산업혁명 이후 지구 온난화가 이어졌다. 지구 온난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해수면이 높아지고 빙하는 줄어들었다. 20세기 들어 지구의 평균 해수면 높이는 약 15cm 상승한 상태다. 그동안 배출된 온실기체의 영향으로 지구의 기온은 높아지고 그 결과 해수면도 꾸준히 높아질 것이 분명하다.

현재 지구의 온도는 19세기보다 1도 정도 높다. 지구의 평균기온이 2도 이상 높아지면 시베리아와 북미의 영구동토층이 녹고, 남극 및 그린란드 빙하의 해빙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더 이상 기후변화를 예측하고 제어하기가 불가능해질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예측이 현실화되고 있다.

 

기후변화는 왜 일어날까?

 

지구가 탄생한 이래 기온은 끊임없이 변해왔는데, 그 이유는 자연적 요인과 인위적 요인이 있다. 자연적 요인에는 태양 활동 변화, 태양과 지구의 천문학적 변화처럼 지구 바깥에서 나타나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적 요인과 화산 분출에 따른 작은 입자인 에어로졸의 증가, 산불 등 지구 내부적 요인이 있다. 인위적 요인으로는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온실기체의 증가와 개발과 벌목으로 인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삼림이 사라지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현재의 지구 온난화는 도시화와 산업화에 따라 화석연료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온실기체 발생원이 늘고, 숲의 파괴로 온실기체 흡수원이 사라지면서 나타난 결과다. 특히 산업혁명 이후 화석연료 소비 증가, 삼림 파괴 등 인간 활동으로 대기 중 온실기체가 많아지면서 지구 온난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지구 평균기온이 1도 오르면?

 

지구의 평균기온이 1도 오르면 멸종하는 양서류가 많아지고, 산호가 죽어가는 백화현상이 일어난다. 2도 이상 상승하면 여러 지역에서 산호가 사라지고, 생물종의 4분의 1이 멸종 위기를 맞으며, 시베리아의 영구동토층과 남극 및 그린란드 빙하가 녹으면서 지구의 기후를 예측하고 제어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3도 오르면 지구상에서 아주 많은 생물이 멸종 위기를 맞고, 5도 오르면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 도시 대부분이 물에 잠긴다. 이는 예언이 아니다. IPCC의 보고서에 기록된 것이다.

 

1900년 이후 지구 평균기온은 0.8도 가까이 상승했으며 1979년 이후로는 10년마다 0.2도 정도씩 오르고 있어 앞으로 가뭄, 홍수, 해수면 상승뿐만 아니라 동식물들의 고유한 생리·생태적 시간표가 헝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지금 같은 속도로 기후변화가 진행된다면 2050년까지 지구상 생물종 가운데 4분의 1이 멸종할 것이라는 우울한 예측도 나오는 실정이다.

북극권의 온도 역시 100년 전보다 2.8도 정도 오르면서 이곳의 대표 동물인 북극곰과 순록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북극해의 빙하가 녹으면서 바다 얼음 위에서 먹이활동을 하던 북극곰들이 육상으로 이주하는 비율이 지난 20년 사이 20%로 급증한 것이다. 2050년이 되면 북극해에 떠 있는 빙하가 사라지면서 북극곰이 현재 26,000마리에서 15,000마리로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기후변화로 피해를 보는 건 약자들

 

기후변화 발생 과정과 피해를 살펴보면 심각한 모순이 발견된다. 선진국보다 온실기체 배출량이 훨씬 적은 아프리카와 서남아시아의 가난한 나라들이 기후변화에 더 취약하다는 사실이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농작물 생산은 더욱 불안정해졌고, 생산된 곡물을 가축 사료로 이용하면서 식량 부족 문제는 더 심각해졌다. 인구는 급증하는데 작물을 재배하는 경작지는 많이 늘어나지 않고 있다.

 

구조적 모순도 있다. 지구 온난화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개발도상국의 어린이, 노인, 여성 등 취약계층이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를 보는 일이 많다. 개발도상국의 경우 여성과 어린이가 멀리 떨어진 곳에서 물과 땔감을 구해와 식사를 준비하고 난방을 하는 가사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기후변화로 농사와 목축이 잘 되지 않으면 식량이 부족해져 식품 가격이 오르게 되고 그러면 가족의 식사를 책임지는 여성들이 굶기 쉽다. 가난한 나라의 여성들은 정규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어 직업을 갖기 힘들고 소득이 낮아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없다. 이들 여성의 돌봄을 받는 자녀들에게도 가난의 악순환이 이어진다.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으로 지구 온도를 낮추는 법

 

국제사회는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지구 평균기온의 상승을 어느 수준으로 억제해야 할지를 논의했다. 유럽연합국가들은 줄곧 2도 목표를 주장했으며,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된 2010년 제16차 당사국총회에서 2도 목표가 공식적으로 정해졌다. 그러나 투발루, 피지 등 해수면 상승으로 국가적 위협에 처한 섬국가연합은 “2도는 안전한 지구를 위한 적정한 목표가 아니다라며 1.5도로 더 낮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 결과 2015년 파리협정문에는 “2도보다 훨씬 낮게 유지하고 더 나아가 1.5도까지 제한하도록 노력한다라는 야심 찬 목표를 내세웠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지구 평균기온의 상승을 늦출 수 있을까. 일단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머리를 감을 때 샴푸와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열대우림을 파괴해 생물다양성이 사라지게 만드는 주범인 커피도 마시지 않는다. 육류와 유제품 위주의 서구식 식단은 자연 생태계에 부담이 된다고 하니 채식을 실천한다. 일주일에 한 번만 햄버거를 먹지 않아도 자가용으로 512km를 달릴 때 배출되는 온실기체의 양을 줄일 수 있다니 이것도 실천해볼 만하다. 우리가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이 모일 때 우리의 터전인 지구의 체온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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